[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이 오랜만에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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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AFPBB NEWS |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텍사스는 이날 시구 행사를 앞두고 추신수의 현역 시절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전광판으로 송출했다. 추신수는 경기 전 팬 사인회에도 참석했다.
추신수는 지난 6월 텍사스 구단으로부터 시구 제안을 받았다. 당시 그는 “텍사스에서 여러 번 시구 요청을 했는데 마침 8월에 미국에 들어갈 일이 있어서 일정을 확정했다”며 “나를 기억해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MLB에 입성한 추신수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이날 원정팀인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이날 홈팀인 텍사스에서 뛰었다.
추신수는 MLB 통산 1652경기에서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2021년에는 MLB를 떠나 KBO리그 SSG에 입단했고 4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