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는 떡이나 음식을 급하게 삼키다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소방서 정명환 소방교는 “급하게 음식을 삼키지 말고 가족과 함께 올바른 대응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5년간 1290건…84%는 60세 이상 노인
최근 5년간 떡·음식으로 인한 기도 막힘 출동은 1290건이었다. 이 중 415명이 심정지를 겪었으며, 사고의 84%는 60세 이상 노인에게서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명절 연휴에 음식 섭취 속도가 빨라지고 과식이 잦아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분석한다.
기도가 막히면 하임리히법을 통해 이물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 성인 하임리히법
환자의 뒤에서 안는다.
보호자가 있다면 다리 사이에 다리를 넣어 안정성 확보.
주먹을 쥔 손의 엄지를 명치와 배꼽 사이에 위치.
뒤에서 대각선 위쪽으로 압박.
※ 혼자 있을 땐 의자 등받이를 활용해 눌러도 도움 된다.
▲ 1세 이하 영아
아기를 가슴보다 약간 아래로 향하게 잡는다.
한쪽 손꿈치로 등을 강하게 두드려 이물 제거.
배출이 어렵다면 성인용 하임리히법으로 전환 가능.
● CPR과 하임리히법, 무엇이 먼저일까
기도가 막히면 뇌 혈류가 줄어 신속 대응이 중요하다. 정 소방교는 “이물이 제거될 때까지 하임리히법을 시행하고, 의식을 잃고 심정지가 오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급차 출동 평균 시간은 약 7분으로, 시간과의 싸움이다. 신고 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면 대응 속도가 빨라진다.신고 시에는 ▲무엇이·어디서·어떻게 발생했는지 ▲정확한 주소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보호자 및 주변 상황을 함께 알려야 한다.
정 소방교는 “연휴에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 음식을 급히 삼키거나 과식하다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가 떡이나 음식을 먹을 때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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