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회에서 총격 위협에 노출되자, 경호가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3년 사이 세 번이나 암살 위협에 노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이 열린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충분한지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단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무장 남성 돌진 사건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히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행동했다"고 평가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도 "법 집행기관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해냈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NYT에 따르면 이날 호텔 입구에는 금속 탐지기가 설치되지 않았다. 금속탐지기는 건물 연회장 인근 보안구역에만 설치됐다. 체포된 남성이 연회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던 이유다.
해당 남성은 검문소를 지나 연회장 쪽으로 질주하다 보안 요원들에게 잡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힐튼호텔은 특별히 안전한 건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일반 영업 시설인 호텔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가 열린 만큼 완벽한 봉쇄는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연회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날 총격 사건이 백악관 부지에 연회장을 건설하려는 이유를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이스트윙을 철거하고 연회장을 공사하기 시작했다. 수용 인원이 200여 명에 그쳐 다양한 행사 개최에 제약이 있었던 이스트윙을 허물고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을 신축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다. 다만 4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백악관 연회장 신축 공사는 의회 승인 없이는 건설이 불가능하다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암살 표적이 된 것은 정치적 영향력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암살 사례를 분석해보면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표적이 된다"며 "가장 큰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공격받는다"고 언급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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