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25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워싱턴의 ‘워싱턴 힐튼 호텔’은 45년 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피격됐던 장소다. 이번까지 두 차례나 대통령을 노린 피격사건이 발생한 장소라는 오명을 받게 됐다.
1981년 3월 30일 레이건 전 대통령은 워싱턴 힐튼 호텔 출구 인근에서 피격됐다. 당시 호텔 내부에서 연설을 끝내고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려던 때, 인파 속에 섞여있던 존 힝클리 주니어가 쏜 총에 맞은 것이다. 당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응급 개흉 수술을 받아야할 정도로 중상을 입었던 바 있다. 레이건 전 대통령 곁에 있던 백악관 대변인, 경찰, 비밀경호국(SS) 요원 등도 총탄에 맞았다.
워싱턴 힐튼 호텔 위치
당시 레이건 전 대통령 총격범은 20대 청년인 존 힝클리 주니어다. 그는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 출연했던 유명 배우 조디 포스터에게 빠졌고, 그녀의 관심을 얻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신이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고, 감옥 대신 정신병원에 수용됐다. 이후 41년 만인 2022년 완전히 석방됐다. 이 사건은 이후 대통령 경호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건물과 차량 사이 이동 동선 관리가 대폭 강화됐고, 경호 절차도 한층 정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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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힐튼 호텔은 워싱턴에서 가장 안전한 행사장으로 손꼽힌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등 주요 정치·외교 행사가 열리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계속 사용돼 왔다. 호텔 내부에는 대통령 이동을 위한 별도의 통로 ‘프레지던트 워크’가 마련돼 있다. SS도 지난 수십 년간 반복적으로 사전 점검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