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이른 무더위에 삼계탕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다.
1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해 3~5월 삼계탕 간편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더위가 본격화한 5월 판매량은 55%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치솟는 외식 물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8150원으로 1년 전보다 3.7% 올랐다. 유명 전문점의 경우 한 그릇에 2만원 안팎까지 치솟아 소비자의 외식 부담이 커졌다. 소비자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간편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간편식 품질 향상도 판매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신세계푸드는 제조 기술 발전으로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대표 제품인 '올반 영양삼계탕'은 국내산 유황 닭과 인삼, 찹쌀 등을 사용해 깊고 깔끔한 국물 맛을 구현했으며, '올반 삼계탕 정'은 기름기와 불순물을 걸러낸 담백한 맛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최근에는 보양 간편식의 라인업도 다양해졌다. 신세계푸드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한 고대 곡물 '파로(Farro)'를 활용한 '올바르고 반듯한 파로 삼계탕'을 새롭게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파로는 건강한 식재료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주목받고 있는 슈퍼곡물이다. 업계는 이를 앞세워 건강식 수요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원재료를 활용한 보양 간편식을 선보이며 여름철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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