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가덕도신공항, 난공사지만 기술 충분”

3 hours ago 2

박구용 부산시 신공항특별보좌관
10월 첫 삽 뜨고 2035년 개항 목표
전문가 중심 해상 매립-지반 검증
거버넌스 구성해 로드맵 등 논의
공기-계측 등 공정 전반 관리 강화

박구용 부산시 신공항특별보좌관은 16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덕도 신공항 착공 이전 단계에서는 인허가, 주민보상 등 제반 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제공

박구용 부산시 신공항특별보좌관은 16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덕도 신공항 착공 이전 단계에서는 인허가, 주민보상 등 제반 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 시민의 숙원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10월 첫 삽을 뜬다. 2035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박구용 부산시 신공항특별보좌관은 16일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해상 매립과 연약지반 처리 등 기술적으로 고난도 건설이지만, 국내외 다양한 경험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안전하게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보는 국내외 항만과 공항 부지 조성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업계 최고 전문가다. 현대건설에서 32년간 재직하며 싱가포르, 쿠웨이트 등 해외사업과 부산·인천·광양항 등 국내 주요 항만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이 점을 인정받아 2024년 12월 신공항 특보로 임명됐다.

그는 “최근 공항 건설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반 특성에 대한 정밀 분석과 시공 중 계측 관리가 병행되기 때문에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다”며 “연약지반 처리, 해상 매립, 케이슨 등 항만 구조물 시공 전 과정에 대해 기술특별위원회 전문가 중심의 기술 검증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덕도신공항은 건설은 20여 년 전 남부권 신공항 논의가 시작됐지만 입지 갈등과 사업 중단을 반복했다. 2021년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이탈로 위기를 맞았다. 박 특보는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시는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긴밀히 협의 왔으며 다양한 건설사와 밀접하게 논의해 사업 착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국책 공사인 만큼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15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기술연구원 등이 모여 부지 조성공사 추진 현황과 토지이용계획 관련 용역, 신공항 물류체계 구축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박 특보는 “국토부가 조성 사업의 총괄을 맡고 있지만 부산시도 단순한 지원 역할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며 “각종 인허가 및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되지 않도록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국토부, 건설공단 등과 정기적으로 협의해 공정 관리와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공항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배후 도시인 ‘에어시티’의 건설도 시가 주도할 예정이다. 10조7000억 원 규모의 신공항 조성 사업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당시 8%(약 8424억 원)에 그쳤던 지역 기업의 지분 비중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18.3%(약 1조9613억 원)로 높아졌다. 박 특보는 “착공 이후에도 안전, 품질, 공기, 계측 등 공정 전반에 대한 관리 기능을 강화해 현장 여건 변화나 자연재해 등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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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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