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2030년대 복합개발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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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시개발 트렌드, 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 실현
청라피크원 푸르지오, 인천 최초의 라이프 스타일 맞춤공간 실내형 발코니 도입

청라국제업무단지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조감도. ㈜청라스마트시티 제공

청라국제업무단지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조감도. ㈜청라스마트시티 제공

미국 뉴욕의 ‘허드슨 야드’와 독일 베를린 ‘포츠다머 플라츠’,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는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여가 공간 등이 하나의 구역 안에서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일과 생활,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시 설계 방식을 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도시는 이같은 방식의 복합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들 도시와 같은 통합적 공간 구성이 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도시의 경제적·문화적 활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뉴욕 ‘허드슨 야드’는 33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맨해튼 중심부의 낡은 철도 용지를 첨단 업무용 건물과 고급 주거 단지, 쇼핑몰, 박물관,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이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뉴욕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독일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는 통일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됐던 도심 한복판을 국제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해 첨단 복합 공간으로 만들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고층 업무용 건물과 다양한 문화시설, 쇼핑몰, 레스토랑이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세계적인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즈’는 낙후된 저층 주거지를 첨단 미래 도시로 조성한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최고층 빌딩을 중심으로 오피스, 주거, 상업, 문화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속 숲’을 구현하는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 위상 높이는 국내 복합 개발의 현주소는국내에서는 성남 판교신도시 도심 중심부에 조성된 ‘알파돔시티’와 서울 용산 ‘더파크사이드’가 복합 개발의 주요 사례로 주목받는다.

‘알파돔시티’는 도심 중심부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정보통신(IT) 대기업과 스타트 업이 몰린 테크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백화점과 호텔, 미디어 아트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첨단산업과 주거문화가 공존하는 융합형 복합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용산 ‘더파크사이드’는 미군 반환 부지였던 유엔사 부지를 재개발해 미래형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글로벌 초호화 호텔을 비롯해 프리미엄 오피스텔, 공동주택,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 한복판에 새로운 고급 라이프스타일 거점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도시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 주목할 복합개발의 미래

향후 5년 뒤인 2030년 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복합개발 도시는 어딜까.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청라는 3.0’ 시대를 맞고 있다. ‘청라 3.0’은 산업과 경제,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개발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주거 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는 개발 청사진을 담고 있다.

국제업무단지 주변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다양한 도시 인프라는 국내 최대 복합개발 공간과 더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국제업무 단지 인근에는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도시개발이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의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 드림타운’(2026년 예정) △국내 두 번째 돔구장을 비롯한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서는 ‘스타필드 청라’(2027년 완공 예정) △ ‘서울 아산 청라병원’(2029년 예정)과 카이스트와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의료 복합단지’ △축구장 11배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복합단지’ (2031년 완공 예정) △로봇산업을 중심의 복합 클러스터 ‘인천 로봇랜드’(2028년 예정) △지상 100층에 해당하는 높이(448m)의 초고층 랜드마크 ‘청라시티타워’(계획) 등이다.

이처럼 다양한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주거와 산업,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차세대 복합개발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미래 도시는 단지 크고 좋은 건물만 있는 곳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경험과 가치를 연결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 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청라국제업무단지는 미래와 도시 성장을 동시에 이끌 복합개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청라국제업무단지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주경 투시도. ㈜청라스마트시티 제공

청라국제업무단지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주경 투시도. ㈜청라스마트시티 제공

●인천 최초 ‘실내형 발코니’ 오피스텔 공개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올여름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오피스텔)를 선보인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한 이 오피스텔은 차별화된 상품성을 자랑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실내형 발코니 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높였다. 이 단지에는 전용 84㎡(약 25평) 기준으로 약 20㎡(5~6평) 수준의 발코니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실사용 면적은 104㎡~107㎡(31~32평)까지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큰 평수일수록 발코니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전용 119㎡(36평)에는 24~37㎡(7~11평)의 발코니가 조성돼 실사용 면적이 144~157㎡(43~47평)까지 커진다. 오피스텔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주거 가치를 높였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홈 카페와 공부방, 놀이방, 펫룸, 사우나 등으로 취향에 맞게 발코니를 활용할 수 있다. 최고 49층 높이의 발코니에서는 오션뷰·시티뷰(일부 세대)도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G/X, 사우나, 세탁 라운지, 녹색 카페, 키즈플레이룸, 키즈스테이션, 주민회의실, 그리너리스튜디오, 프라이빗 독서실, 연회장, 개방형 주방, 게스트하우스와 함께 브런치 서비스(예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 세대에는 별도 가구 창고가 제공돼 생활 편의성이 높아진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 용지 B1 블록에 조성된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 ~ 지상 49층, 총 4개 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청라스마트시티가 공식 론칭한 복합브랜드 ‘피크원(PEAKONE)’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뜻한다.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다.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서울 7호선 국제업무단지 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은 공항철도 9호선(인천공항~청라~여의도~신논현)과 직결이 계획돼 있다. 또 제3연륙교(인천공항~청라, 2025년 개통 예정)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29년 착공, 2032년 개통계획), GTX-D·E 더블 광역급행철도 등이 추진 중이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와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이다.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청라 수변공원과 연결돼 자리해 산책과 건강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이 문을 열었다. 돔구장이 함께 들어오는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를 비롯해 서울 아산 청라병원(2029년 예정)이 자리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청라의 완성기를 대표할 복합개발 도시의 첫 포문을 여는 주거단지로 그 상징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세계 유명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수준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향후 주변 개발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완료되면 주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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