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손절’ 이승기, 침묵 대신 선행…누적 기부액 7억6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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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 스포츠동아DB

가수 이승기. 스포츠동아DB

이승기가 조용한 기부로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드러냈다.

대한적십자사는 14일 “이승기가 ‘대한적십자사 120주년 x 헌혈자의 날 헌혈 릴레이 캠페인’의 여덟 번째 주자로 참여해 생명 나눔의 가치를 알렸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1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꾸준히 기부와 봉사 활동을 실천해왔다.

고등학생 시절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으로 첫 인연을 맺은 그는 2021년에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3000만 원을, 2023년에는 동해안 산불 구호 활동을 비롯해 이동 급식차량과 헌혈버스 제작 지원 등 총 7억6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바 있다.

사진제공ㅣ대한적십자사

사진제공ㅣ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승기 홍보대사는 평소에도 조용하고 꾸준하게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온 인물”이라며 “이번 캠페인 역시 생명 나눔의 의미를 진정성 있게 전달해줘 큰 울림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인 이 모 씨와의 관계를 정리한다고 밝히며 처가와 절연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장인의 부정행위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피해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위법 행위는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공개 입장을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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