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사람을 주인공으로…U2·비욘세 무대 디자이너 서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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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투라 서울 ‘세 번째 시: 에스 데블린, 다시 집으로’ 영국 출신 시각예술가 에스 데블린(Es Devlin)이 14일 서울 종로구 푸투라서울에서 개인전 ‘세 번째 시: 에스 데블린, 다시 집으로’ 기자간담회에 앞서 작품 ‘스크린쉐어’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 관람객은 작품을 따라 공간을 직접 지나서 머무르며 자신과 타인, 인간과 다른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감각하고, 관계 속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현존’을 경험하게 된다. 2026.08.14. [서울=뉴시스] “제가 아는 것의 70%는 책에서 나왔고, 그래서 전시장에 제 서재를 가져다 놓고 싶었습니다.”약 1만 권의 책이 꽂힌 방을 한국 전시의 시작으로 구성한 무대 디자이너 에스 데블린(55)은 14일 서울 종로구 푸투라 서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영국 출신인 데블린은 왕립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와 연극에서 출발해 가수 U2, 비욘세의 월드투어 공연 무대를 설계했다. 닥터 드레, 켄드릭 라마, 스눕독, 에미넴 등이 출연해 ‘레전드’로 꼽히는 2022년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도 그의 작품. 커다랗고 화려한 무대를 만들었던 데블린의 사적인 내면세계가 20일 개막한 그의 개인전 ‘세 번째 시: 에스 데블린, 다시 집으로’에서 펼쳐진다. 푸투라서울은 14일 서울 종로구 푸투라서울에서 영국 출신 시각예술가 에스 데블린(Es Devlin) 개인전 ‘세 번째 시: 에스 데블린, 다시 집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품 ‘미러 메이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 관람객은 작품을 따라 공간을 직접 지나서 머무르며 자신과 타인, 인간과 다른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감각하고, 관계 속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현존’을 경험하게 된다. 2026.08.14. [서울=뉴시스] 전시의 주인공은 ‘책’과 ‘사람’이다. 서재를 형상화한 ‘인피니트 라이브러리(Infinite Library)’를 지나면 수많은 거울로 이진 ‘미러 메이즈(Mirror Maze)’가 등장한다. 데블린은 “우리는 거울 앞에 서면 자기의 모습을 볼 준비를 하는데, 이곳에서는 다른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며 “나와 다른 사람이 섞인 모습에 아이처럼 즐거워질 것”이라고 했다.이 방에서 나오면 빛을 활용한 설치 작품 ‘라인 오브 라이트’, 데블린이 30여 년간 그린 스케치북이 펼쳐지는 ‘스크린쉐어’, 런던과 서울에서 마주한 생물들의 드로잉과 목소리, 합창을 하나의 풍경으로 엮은 설치 작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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