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세상을 떠난 젊은 해병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故) 채 상병은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누리며 살아가야 할 청년이었다”며 “그런 그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지금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저 안철수는 고 채수근 해병의 명예를 지키고 진실 규명의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덧붙였다.
채 상병 특검은 국민의힘을 향한 수사망을 조여가고 있다. 특검은 전날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 의원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직후인 2023년 7, 8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사건 핵심 관계자들과 수차례 통화하며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통화 내역 등을 확보했다. 특검은 이 의원이 당시 통화에서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