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병상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 저는 참 평안하다. 2025년 6월24일 오전 11시쯤 수술을 잘 끝냈다”며 “김법우 교수님이 회복실에 직접 오셔서 ‘이제 걱정 말라’며 손을 잡아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걱정해 주신 덕분에 제 몸에 있던 암세포는 이제 사라졌다. 감사하다. 응원과 기도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 박시은에 대해 “아내가 새벽 일찍 두 손을 꼭 잡고 기도해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진태현은 “암이라는 단어와 동거했던 몇 달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조금은 더 배운 계기가 됐다”며 “수술하면 나을 수 있는 암이었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전국의 암과 싸우는 환우분들께 기도와 나눔으로 함께 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또 배우 김우빈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번도 왕래가 없던 우빈 씨가 선배 병마 이겨내라며 손수 챙겨줬다. 좋은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진태현은 마지막으로 “수술 잘 끝났다. 이제 회복에 집중하고 다시 운동장 달리겠다. 전 마라토너니까요”라며 건강한 복귀를 예고했다.앞서 진태현은 지난달 7일 갑상선암 진단 사실을 알리며 “초기 발견으로 크기는 작지만 전이되기 전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해 슬하에 입양한 세 딸을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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