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스님 “욕심보다 양심 따라야, 폭력엔 단호한 법적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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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신년 간담회에서 국민이 이성적 태도를 유지하고 폭력에 대한 단호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극우 세력에 대해 잘못된 행동은 결국 결과를 초래한다며 양심에 입각한 행동을 촉구했다.

스님은 올 4월과 5월에 '불교의 달'을 맞아 다양한 불교 행사를 계획하고, 중앙 선명상센터를 설계해 한국 선명상 메카로 발전시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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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신년 간담회
“4~5월 불교의 달로 만들것
코엑스서 국제불교박람회”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놀라운 일이 계속 벌어지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이 조금 차분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양심보다 욕심이 과해지면 과격한 언행이나 행동으로 표출될 수 있는데 지금은 좀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64·사진)은 21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박물관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폭력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라도 (폭력에 대해) 단호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서부지법 난동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님은 다만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며 “원인을 찾아서 원인을 바로 세우는 일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가짜 뉴스를 선동하는 일부 극우 세력에 대해서도 스님은 “다들 양심에 입각해서 행동했으면 좋겠다”며 “총무원장 이전에 수행자로서 말한다면 잘못된 말과 잘못된 행동은 언젠가는 과보를 받는다. 사필귀정이 될 것이고, 인과응보가 있어 언젠가는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오는 4~5월을 ‘불교의 달’로 만들어 ‘힙한 불교, 젊은 불교’ 열기를 잇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4월 초 봉은사에서 국제선명상 대회를 열고 코엑스에서 서울불교국제박람회, 광화문에서 연등회를 차례로 연다. 5월 5일은 부처님오신날이다. 스님은 “국민이 마음의 평안을 찾고, 그동안 힘들었던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불교적 자비와 화쟁정신을 통해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 선명상 메카가 될 조계종 중앙 선명상센터도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8000평 규모로 조성한다.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지원하는 세계적인 선명상 허브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조계종은 올해 4월부터 교육원과 포교원을 총무원 직할로 통합하는 등 30년만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역동성이 떨어지는 조직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출가 절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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