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 조계종 총무원장 연임 “더 젊은 불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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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의 경선서 57% 득표하며 의현-자승 이어 3번째 연임 성공 “韓불교 새로운 백년 여는데 힘쓸것” 진우 스님(왼쪽)이 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 기념관에서 열린 총무원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뒤 당선증을 받고 있다. 뉴스1 “선거 과정에서의 모든 인연과 의견을 소중히 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교구, 사부대중과 함께 종단의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으로 현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선출됐다. 진우 스님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된 총무원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321표 가운데 183표(57%)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상대 후보인 전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138표(43%)를 얻었다. 총무원장을 연임으로 맡은 경우는 의현 스님(제25·26대)과 자승 스님(제33·34대)에 이어 세 번째다. 진우 스님은 당선 직후 가진 고불식(告佛式·부처님께 중요한 일을 알리는 의식)에서 “오늘의 선택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국 불교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라는 준엄한 뜻”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의를 모으고, 공감으로 하나 되며, 공심으로 실천하겠다”며 “승가는 더욱 당당하게, 종단은 더욱 안정되게, 불교는 더욱 젊고 역동적으로 만들어 한국 불교의 새로운 백 년을 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무원장 선거는 2017년 제35대 총무원장 설정 스님 당선 이후 9년 만에 치러진 경선이다. 2018년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는 후보 4명 중 3명이 투표 이틀 전 동반 사퇴해 원행 스님이 단독 후보로 당선됐으며, 2022년 제37대 선거에선 진우 스님이 단독 입후보해 투표 없이 당선됐다. 진우 스님은 백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8년 관응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고 신흥사·용흥사 및 제18교구 본사인 전남 장성의 백양사 주지, 불교신문 사장, 조계종 총무부장·기획실장·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전국 사찰 3500여 곳과 스님 1만2000여 명이 속한 조계종의 모든 일반 행정과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본사와 말사 주지 임명권과 연 1000여억 원의 총무원 예산 집행권,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 및 처분 승인권 등을 갖는다. 중앙승가대를 포함한 승가학원 이사장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이사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등도 당연직으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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