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싣고 달린다”…러시아군, ‘지상 자폭 드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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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러시아군이 대전차 지뢰를 장착한 지상 자폭 드론을 최전선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대전차 지뢰를 탑재한 지상 자폭 드론을 전쟁에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드론은 호버보드(전동 바퀴가 달린 보드)를 활용해 지상을 주행하는 형태로, 소련에서 개발된 원형 대전차지뢰인 TM-62를 탑재했다고 한다.

해당 장비는 지난해 7월 러시아의 한 자원봉사 단체가 개발해 군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초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호버보드를 트럭에 싣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기도 했다.

드론의 자세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이 드론은 최대 100㎏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고, 최고 시속 12㎞로 최장 2㎞까지 주행하며 최대 3시간 동안 작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관련 영상이 드물어 러시아가 자폭 드론을 전장에서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호버보드를 확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지상 드론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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