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1~3위를 모두 소설 작품들이 차지해 문학 분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2주간 1위에 올랐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는 1주일 사이에 5위로 떨어졌다.
교보문고가 21일 발표한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1위는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양귀자 소설‘모순’과 존 윌리엄스 소설 ‘스토너’가 그 뒤를 이었다.
정대건의 ‘급류’는 지난주와 같은 6위를 유지했으며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8위를 차지해 10위 안에 다섯 편의 소설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2주간 1위를 지켰던 한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5위로 지난주보다 네 계단 하락했다. ‘초역 부처의 말’은 한 계단 올라 4위를 기록했다.
최근 베스트셀러 시장에서는 신간보다 이미 검증된 구간 도서가 다시 주목 받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교보문고는 이에 대해 “다양한 이슈와 독자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신간보다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책들이 더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토너’는 유튜브 쇼츠를 통한 역주행 효과로 많은 독자의 관심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모순’ 역시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