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폭증·코스닥 활성화 수혜
NH·삼성증권 6~7% 배당매력 부각
2분기 순익 전망 20% 상회 전망도
국내 대형 증권주들이 2분기 거래대금 급증과 배당 매력 부각에 힘입어 실적 서프라이즈를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미래에셋증권은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최소 20% 이상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35% 이상 늘어난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높은 배당성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당기준일이 가까워질수록 고배당 증권주의 매력이 차별화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51만6000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배당수익률 3%에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을 기존 1만55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높여 잡은 결과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이 531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4109억원을 29.3%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종 중심의 증시 상승과 함께 트레이딩 손익과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새로운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을 주주환원정책으로 제시한 만큼 올해 배당성향은 25.2%, 배당수익률은 6.4%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코스닥 세그먼트 분리와 연계 인덱스 개발, 우호적 자금 환경 조성 등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하면 그동안 코스피 쏠림 속에 하락세를 지속해온 키움증권의 개인 거래 점유율과 신용공여 잔고 점유율이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과 고배당 매력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 받았다.
NH투자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4795억원으로 컨센서스 3986억원을 20.3% 웃돌 전망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35.1% 늘어 90조원을 달성했고 신용공여 평잔도 8% 증가한 영향이다.
정 연구원은 “매년 50%에 근접하는 높은 배당성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익에 대한 충분한 밸류에이션을 부과할 만하다”며 “연간배당을 지급하는 구조상 배당기준일이 가까워질수록 차별화된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의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7.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도 시장 전반의 거래대금 증가세에 수혜를 입는 기업으로 손꼽혔다.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컨센서스 4324억원을 20.2% 넘어선 51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최근 거래대금 급증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전망이며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를 통한 거래 역시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증권은 타 증권사 대비 트레이딩 손익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이번 수수료 수익 증가의 수혜를 실적에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자본 확충과 주주환원 지표도 긍정적이다. 2분기부터 삼성증권의 별도 기준 자본 규모가 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비례해 올해 배당성향 역시 40%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경영진이 향후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50% 수준까지 상향하겠다는 방향성을 밝힌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7%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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