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참치캔-맥주까지…추석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줄인상

1 week ago 9

2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계산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3.1% 상승하며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서비스 물가도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2026.9.2/뉴스1 오는 25일 추석을 앞두고 즉석밥과 참치캔 등 가정에서 자주 찾는 먹거리부터 외식, 주류까지 가격이 잇달아 오르고 있다. 식품업계는 고환율과 원재료·포장재·물류비 상승으로 그동안 누적된 원가 부담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명절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밥류 3종 21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발아현미밥’과 ‘발아흑미밥’ 3입은 각각 6800원에서 8800원으로 29.4% 올랐다. ‘오뚜기작은밥(2100원)’은 23.5%, ‘오뚜기맛있는큰밥(3400원)’은 21.4%, ‘오뚜기밥(2400원)’ 210g은 20% 인상됐다. 대형마트 판매가격도 7일부터 약 7~9% 오른다. 오뚜기 밥류 가격 인상은 2022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동원F&B도 이달 1일부터 ‘동원참치’를 포함한 참치캔류의 출고가격을 평균 9% 올렸다. 일부 음료 제품도 9~10%가량 인상했다. 하이트진로는 같은 날부터 수입·유통하는 일본 맥주 ‘기린 이치방’ 업소용 15L 생맥주 공급가격을 11% 올렸다. 캔과 병 제품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는 하반기(7~12월) 들어 본격화 된 식품·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행렬에 더해진 것이다. 앞서 팔도는 1일부터 왕뚜껑과 도시락 등 용기면과 음료 9종 출고가를 각각 평균 5.5%, 5.8%로 올렸고, 파리바게뜨는 빵류 86종과 케이크·디저트류 41종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 역시 버거와 일부 사이드 메뉴 가격을 평균 2.5% 올렸다. CJ제일제당과 사조, 농심, 풀무원, 코카콜라음료 등 주요 식품업체들도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바 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