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이국종 교수가 모티브? 장르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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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주지훈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넷플릭스 새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주지훈이 캐릭터 모티브 등 연기 준비에 관한 비화를 전했다.

주지훈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는 유쾌, 상쾌, 통쾌한 의학 활극이다. 속 시원하게 부조리를 타파해가는 중증외상팀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웹소설과 웹툰을 영상화하는 과정에서 원작 팬들을 만족시켜야 하고, 극적 재미를 원하는 시청자의 시선도 맞춰야 했다. 게다가 자칫 잘못하는 극중 위트가 사람의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을 가볍거나 이를 등한시하는 모습처럼 비춰질 수도 있었다. 다양한 부분들을 하나로 버무려야 했다”며 “이를 위해 제작진과 한 번 만나면 7~8시간 스터디할 정도로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특히 중증외상팀 팀원들과는 웬만하면 식사를 다 함께 하려고 노력했다. 극중 실제로 팀이기도 하니까 강요할 순 없지만 식사라도 같이 하면서 팀워크를 쌓고자 했다”며 “하루에 한 20분 정도는 같이 밥을 먹었다. 돈을 각출하진 않았다. 제가 다 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영우와 하영은 “주지훈 선배가 직접 부대찌개와 볶음밥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특별한 레시피도 가지고 계신다. 정말 맛있었다”고 말하며 주지훈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주지훈은 극중 백강혁이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를 이끌었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에 “사실 한국에서 중증외산센터라는 단어만 나와도 떠오르는 인물이 이국종 교수 아니겠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그는 “다큐멘터리 등을 작품과 상관없이 많이 접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 알 것이다. 의사의 생활을 다큐멘터리처럼 현실적으로 다루는 작품은 아니다. 저도 처음엔 원작을 읽으며 이국종 교수님이 떠올랐지만 장르가 달랐다. 다행히 이전에 관련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고 감동한 덕분에 사람을 살리겠단 이 교수의 헌신적인 마음을 품고 연기해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24일 공개되는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백강혁의 첫 외상외과 제자 양재원 역 추영우, 중증외상팀 5년차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 역 하영 등이 주지훈과 함께 팀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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