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14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북부도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왔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298.3㎜, 옹진 덕적북리 272.1㎜, 인천 영종도 268.0㎜, 동두천 하봉암 266.0㎜, 김포 253.0㎜, 철원 161.1㎜, 화천 광덕산 160.0㎜, 서울 138.7㎜ 등이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은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돼 이날 아침까지 수도권은 시간당 30∼70㎜의 비가 쏟아지겠다.
또 오전에도 수도권, 강원 내륙, 강원 북부 산지, 충남 북부에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 밖에 경북 북부와 경남 서부도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소나기가 오겠다.
다만 오후부터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50㎜(많은 곳 18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이다.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2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10∼40㎜, 대전·세종·충남·충북 남부 5∼40㎜, 강원 중·남부 동해안 5∼20㎜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4.3도, 인천 24.4도, 수원 25.0도, 춘천 23.2도, 강릉 28.8도, 청주 26.1도, 대전 26.0도, 전주 25.0도, 광주 25.0도, 제주 26.8도, 대구 24.4도, 부산 26.1도, 울산 24.6도, 창원 25.6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봤다.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서쪽 지역과 남해안, 제주도는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