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원유 수입 37% 급감…사우디산 줄고 미국산 비중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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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산 원유 수입 37% 급감…사우디산 줄고 미국산 비중 늘어

입력 : 2026.05.24 14:06

사우디산 37.6% 줄고 미국산 13.4% 증가
양국의 수입량 격차 145t서 1000t로 줄어
정부 “원유 수입선 다변화로 수급상황 대응”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홍해를 빠져나온 SK해운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이 8일 오전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하역 작업하고 있다. [뉴시스]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홍해를 빠져나온 SK해운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이 8일 오전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하역 작업하고 있다. [뉴시스]

중동 전쟁 여파로 지난달 한국의 중동산 원유 수입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수입선 다변화가 속도를 내면서 미국산 원유 비중은 크게 늘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통계(K-stat)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원유(HSK 2709 기준) 수입량은 846만여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1096만t보다 22.8% 감소한 규모다.

중동산 수입량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중동산 원유 수입량은 약 449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줄었다.

전체 원유 수입에서 중동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4월 65.2%였던 중동산 비중은 지난달 53.1%로 12.1%포인트 하락했다.

국가별로 보면 최대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량은 214만6000여t으로 37.6% 감소했다.

반면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약 214만5000여t으로 13.4%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수입량 차이는 1000여t 수준으로 좁혀졌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두 나라 간 수입량 차이는 약 145만t에 달했다.

또 북미와 대양주,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서의 원유 도입도 늘며 중동산 수입 감소분을 일부 메웠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동산 의존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미국 비중이 커지는 것은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수급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4월 14개국에서 원유 약 4800만배럴을 도입했고, 이달에는 19개국에서 약 7850만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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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으로 인해 지난달 한국의 중동산 원유 수입량이 37.3% 감소하며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1%포인트 하락한 53.1%로 집계됐다.

대신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13.4% 증가하여 두 나라 간 수입량 차이가 줄어들었고, 다른 지역에서의 원유 도입도 증가하며 중동산 수입 감소분을 일부 보완하고 있다.

정부는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수급 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의 원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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