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골드만삭스 나온다···300조 ‘공룡 증권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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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월가와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인 투자은행(IB) 설립을 목표로 국유 증권사 2곳을 전격 합병한다.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대형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하이퉁증권과 인수·합병(M&A)을 위해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방식은 궈타이쥔안이 주식을 발행해 하이퉁증권의 주주들과 주식을 교환한 뒤 하이퉁증권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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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타이쥔안·하이퉁증권 합병
CITIC 넘어 中 1위 증권사로
월가 투자서비스 경쟁 신호탄

중국 대형 국유증권사인 궈타이쥔안과 하이퉁증권은 5일 합병을 결정하고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300조원 규모의 ‘공룡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차이신>

중국 대형 국유증권사인 궈타이쥔안과 하이퉁증권은 5일 합병을 결정하고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300조원 규모의 ‘공룡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차이신>

중국이 미국 월가와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인 투자은행(IB) 설립을 목표로 국유 증권사 2곳을 전격 합병한다.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대형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하이퉁증권과 인수·합병(M&A)을 위해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방식은 궈타이쥔안이 주식을 발행해 하이퉁증권의 주주들과 주식을 교환한 뒤 하이퉁증권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이 완료되면 총자산 1조6000억위안(약 301조원)의 초대형 증권사가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순자산만 3481억위안(약 65조원)에 달한다.

두 회사 간 합병으로 새롭게 설립되는 증권사는 중국 증권업계 맏형인 중신증권(CITIC)을 제치고 중국 최대 증권사로 오르게 된다.

이번 결정은 그동안 중국 지도부가 중국 증권사의 몸집을 키워 ‘중국판 골드만삭스’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작년 10월 금융공작회의에서 “월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투자은행을 육성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중국 당국도 지난 3월 금융 부문 통합에 지지하면서 2035년까지 세계적인 투자은행 2~3곳을 보유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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