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똘똘한 한채’…상하이 고가 주택 가격, 서울 보다 비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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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냉각된 중국에서 상하이 고급 주택 시장은 예외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유한 구매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SCMP가 보도했다.

상하이의 고급 주택 판매는 신규 매매가 전주 대비 72% 증가하고 평균 가격이 49%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급 주택이 가치 보존 자산으로 인식되며 고가 자산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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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주택, 가치 보존 자산”
상하이 주택 평균 가격 최고가

화물선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황푸강을 따라 항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화물선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황푸강을 따라 항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부동산 시장이 냉각된 중국에서 예외 지역이 있다.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다.

상하이 고급 주택 시장은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부유한 구매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높은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금력이 풍부한 구매자들은 최고급 주택이 가치가 보조되는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상하이 중심부 황푸 지구에 있는 고급 개발 단지인 ‘원 센트럴 파크(One Central Park)’에 매물로 나온 64개 단지가 모두 팔렸다. 총금액은 40억위안(약 7620억원)이다. 가장 큰 복층형 아파트는 ㎡당 24만6000위안이 넘는 가격에 분양돼 올해 상하이에서 판매된 비싼 주택 중 하나가 됐다고 SCMP가 전했다.

고급 주택 판매는 상하이 전역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중원지산에 따르면 지난주 상하이의 신규 주택 매매는 전주 대비 72% 증가했다. 또 평균 가격은 49% 급등해 ㎡당 10만7746위안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위 중원지산 리서치 디렉터는 SCMP에 “도심 지역 매물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전문직 종사자와 귀국한 사람들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고급 주택은 가치 보존 자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하이 소재 이하우스(E-House) 중국 부동산 연구소의 얀 웨진 부소장은 고급 주택 부문이 현재 회복 주기를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얀 부소장은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서도 자금이 풍부한 매수자들이 여전히 우량 자산에 자본을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저축 금리가 하락하고 전반적인 투자가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고가 자산으로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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