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 지역 호우특보…뱃길 끊기고 시설물 붕괴 피해 속출

7 hours ago 4

주민 30여명 일시대피…충남·세종 산사태 주의보

강한 호우로 서울 중랑천의 하천 수위가 상승해 있다. 2025.6.20 뉴스1

강한 호우로 서울 중랑천의 하천 수위가 상승해 있다. 2025.6.20 뉴스1
강원 남부 내륙과 충청권, 전라 서부, 경북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에서 시설물이 무너지고 뱃길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부산 동래, 경기 가평, 충남 부여, 충남 보령, 경북 상주에서 20세대 총 31명이 일시 대피했다.

산림청은 충남 부여·보령‧청양‧논산과 세종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령과 부여 주민 10명은 사전대피했다.

공공시설과 옹벽이 각 2개씩 붕괴되고 비닐하우스 1곳과 석축 1개가 무너지는 피해도 전국에서 속출했다.

강릉~울릉, 목포~홍도, 여수~거문 등을 잇는 10개 항로 여객선 14척도 결항했다.

북한산, 지리산 등 14개 국립공원의 395개 구간은 진입이 통제됐다.이외에도 △둔치주차장 91곳 △하상도로 2곳 △세월교 139곳 △야영장 3곳 △산책로 32곳 △지하차도 2곳 △도로 4곳 △하천변 4694곳 등도 접근이 제한된 상태다.

이날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9일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서구 176.5㎜ △충남 청양 169.5㎜ △강원 화천 167.0㎜ △경기 김포 154.0㎜ △전북 익산 117.0㎜ △충북 음성 111.5㎜ △경북 봉화 96.5㎜ △세종 93.1㎜ 등이다.

한편 행안부는 전날(20일) 오후 2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