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공관 대상 첫 고용·산재보험 설명회 열어
한국 근로자 사회보장 사각지대 해소 기대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조남식)는 이달 21일 오후 외교부 국제회의실에서 주한 외국공관 133곳을 대상으로 ‘고용·산재보험 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고용·산재보험 가입 절차와 보험료 납입방법, 피보험자 신고 방법, 고용·산재보상 지원제도 등에 관해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한 외국공관에서 근무하는 한국 근로자도 고용·산재보험 적용 대상이지만, 그동안 일부 공관에서는 가입하지 않거나, 이미 가입한 공관에서도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각종 신고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한 외국공관의 고용·산재보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자진 가입을 유도하고, 주한 외국공관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이 고용·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사회보장제도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식 본부장은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보장제도지만 외교공관의 특수성으로 일부 사각지대가 있었다”라며 “주한 외국공관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 안내를 통해 한국인 근로자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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