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무기 포기 동의" 주장
파키스탄 직접 방문도 시사
이스라엘·레바논 10일 휴전
美 뺀 40개국 '호르무즈 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며 이번 주말에 '대면 협상'을 할 수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최대 쟁점이었던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며 종전에 대한 낙관론을 한껏 띄웠다. 70여 년간 적대관계를 이어온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이날 미국 중재로 10일간 휴전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잘하고 있다. 그전에(휴전 기한 내에) 일이 해결될 수도 있다"며 "(휴전) 연장이 필요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 맺었던 2주간의 휴전 합의는 오는 21일로 기한이 만료되는데 그전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합의를 원하고 있고, 우리는 그들과 매우 원만하게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주말 즈음에 이란 전쟁과 관련한 대면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들은 이에 동의했다. 매우 강력하게 동의했다"며 "그들은 우리의 B-2 폭격기 공격으로 지하 깊은 곳에 묻혀 있는 핵 잔해(nuclear dust·농축 우라늄을 지칭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를 우리에게 내놓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핵 포기 여부는 지난 11~12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1차 종전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이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종전 합의가 충분히 이뤄진다면 자신이 직접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할 수 있다고 알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를 기해 공식 발효된다고 밝혔다.
그는 "1983년 이후 처음으로 양국 간 의미 있는 회담을 위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은 앞으로 4~5일 내로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라며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협상도 잘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을 포함한 약 40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영상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서울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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