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혁명수비대가 드론 다수발사
미군이 상선·함정 위협 전에 격추해”
합의 이후 해협 통과 선박 7척 불과
이란이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한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드론 공격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종전 MOU 전자서명 이후에도 양측의 충돌이 계속되며 호르무즈 해협 내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평화가 진전되는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향해 다수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드론을 발사하고 있다며 “미군이 해당 지역의 상선이나 미군 함정, 인원에 위협이 가해지기 전에 이를 격추하고 있다”고 말했다.
IRGC는 양해각서가 전자 서명된 이후에도 매일 밤 다수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을 지원하기 위해 해운사와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NBC는 짚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MOU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안전하고 안정적인 항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서명 이후에도 양측의 충돌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이란은 자국군의 승인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는 상선에 드론 공격을 시도하는 등 통제권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 이에 맞선 미군도 이란 드론을 격추하는 등 무력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도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이날 선박 추적업체 마린트래픽 자료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발표 이후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7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반면, 걸프만 일대에는 최대 580척의 선박이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됐다.
해운업계의 분위기는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신중한 입장이다. 선박 운항 재개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기뢰 등 안전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각종 서비스 비용이나 통행료를 부과할 가능성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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