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면설 '솔솔'…野 "이재명 정부 '공정' 바로미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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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0 10:48 수정2025.06.10 10:48

조국 전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사진=강은구 기자

조국 전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사진=강은구 기자

범여권 일각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설이 나오자,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사면 여부는 이재명 정부 '공정'의 바로미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조국혁신당 소속 최강욱 전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대표가 수감되기 전 최단기간 내 사면해 '힘을 합쳐 나라를 살리는 일에 함께합시다'라며 말씀을 하신 바가 있어 빠른시간 내에 (특별사면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조 전 대표 부인 정경심 씨는 '더1찍 다시 만날, 조국'을 SNS에 게시하며 이재명 선거를 도왔고 조국혁신당은 대선 후보를 아예 내지도 않았다"며 "조국 특별사면을 매개로 조국혁신당과 야합했다면 이것이야말로 사실상 '후보자 매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조국 전 대표는 입시 비리로 '빽' 없는 청년과 학부모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징역 2년 형을 받고, 겨우 6개월의 죗값만 치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추징금 600만원을 확정받고 지난해 12월 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지난 1월 22일 남부교도소로 이감돼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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