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 소나무재선충 '유전자 타깃' RNA 방제 특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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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놀루션

사진=제놀루션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소나무재선충 유전자 발현 억제용 이중가닥 리보핵산(dsRNA)과 이를 포함하는 방제용 조성물 및 방제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놀루션은 RNA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 확보와 사업화를 병행하며 산림 병해충 방제 분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국내외 산림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대표적 병해충이다. 국내에서도 연간 약 1000억 원 이상의 방제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나 기존의 화학 약제 주입과 벌목 중심 방식은 비용 부담과 환경 훼손 문제가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정밀 방제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작물보호제 시장에서도 RNA 간섭(RNAi) 기반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에이스애널리틱(Insight Ace Analytic)에 따르면 글로벌 RNAi 작물보호제 시장은 2024년 12억달러(약 1조8000억원)에서 2034년 46억 달러(약 6조9000억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특허는 소나무재선충의 생존에 필수적인 특정 유전자를 표적으로 해 발현을 억제하는 RNAi 기술이 핵심이다. RNAi 기반 기술은 특정 해충의 유전자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높은 표적 특이성을 가져,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차세대 친환경 방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제놀루션은 이번 특허를 통해 꿀벌용 동물용의약품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쌓아온 RNA 플랫폼 기술력을 식물 방제 영역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회사는 자사의 표적 유전자 발굴 파이프라인과 독보적인 RNA 대량 생산 및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현장 실증 및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 방제 사업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RNA 기술의 적용 범위를 산림 병해충까지 넓힌 의미 있는 성과”라며, “플랫폼 기술력과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화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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