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에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신문) 회장(70)이 선정됐다. 전북 임실의 사선문화제전위원회는 9일 “곽 회장은 한중수교 이후 양국의 경제, 문화, 미디어 교류를 확장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의 경제, 미디어 교류를 선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회장은 문화일보 경제부장, 부국장, 파이낸셜 뉴스 편집국장과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7년에는 중국어 신문 ‘아주일보’를 창간했다.
특별상은 조선일보 정치부장과 제59대 관훈클럽 총무, TV조선 보도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지낸 고(故) 김민배 씨가 받는다. 이밖에 문화출판 부문은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84), 모범공직 부문은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70), 교육 부문은 강현숙 전 고창 영선고등학교장(62), 의약 부문은 박수정 우석대 한방병원장(55), 농업 부문은 라승용 전 농업진흥청장(67), 경제 부문은 손의준 제이휴 비앤비 ‘왕의 지밀’ 대표(53)가 수상한다. 시상식은 이달 22일 오후 4시 임실 사선대광장 문화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소충·사선문화상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이어령 문화부 장관, 홍두표 전 KBS 사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친인 방극윤 한국사회보험연구소 이사장 등이 있다. 양양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은 “향토 문화축제가 글로벌 경제위기와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의 지역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