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또 한 번 전성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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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휠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AP/뉴시스) |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휠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효주는 지난주 파운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포드 챔피언십에선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그의 LPGA 통산 승수는 9승으로 늘었다.
‘천재 소녀’로 불렸던 김효주의 아마추어 시절은 그야말로 ‘기록 파괴’의 연속이었다. 1995년생인 김효주는 2012년 고등학생(대원외고)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출전해 2위와 무려 9타 차의 압도적인 격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일본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일 양국 프로 대회를 아마추어 신분으로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2년 하반기 프로로 전향해서는 KLPGA 투어를 평정했다. 2014년 5승을 올리며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다승왕을 석권했다. 같은 해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한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드 확보에 성공하며 ‘김효주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승승장구하던 김효주는 2016년부터 약 3년간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김효주는 이때를 두고 “공이 나무에 맞던 시절”이라고 표현할 만큼 고통스러웠던 슬럼프 기간이었다. 샷이 크게 흔들리며 자신감도 상실했다.
전환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투어가 중단된 2020년이었다. 김효주는 체력 향상을 위해 매일 2시간, 주 4회 이상의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상의 사이즈가 두 단계 커질 정도로 몸집을 키웠다. 그 결과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 자리에 복귀했다.
이후 꾸준히 우승을 추가했지만, 김효주는 계속 실력을 담금질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비거리 증가’를 핵심 과제로 삼고 턱걸이 훈련에 집중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턱걸이를 1개도 못 했지만, 지금은 3~4개를 할 정도로 근력이 향상됐다.
뼈를 깎는 노력은 2주 연속 우승이라는 큰 결실로 이어졌다. 김효주는 1980년 이후 LPGA 투어에서 10·20·30대에 모두 우승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박인비 이후 처음으로, 세계 여자 골프를 호령했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쩡야니(대만)조차 이루지 못한 성과다.
여자 선수 대부분이 은퇴를 고민하는 30대에 천재성이 다시 꽃을 피웠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더욱 값지다. 김효주는 “시즌 목표를 2승으로 잡았는데 벌써 달성했다”며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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