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
주지훈이 정유미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3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에서는 고등학생 때부터 현재까지 악연으로 얽힌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창회에 모습을 드러낸 석지원에게 그의 동창은 "저번 동창회 때 처음으로 반장도 나왔다, 윤지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걔가 우리 학교 선생을 하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 애가 순해졌다. 학교 다닐 땐 별명이 '독목고 미친개'였지 않냐. 걔 그래도 인기 많지 않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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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얘기가 나오자 석지원은 괜히 "글쎄 잘 모르겠다"고 회피했고, 동창은 "하긴 윤지원도 너 기억 못 하더라"고 전했다.
또 "네 얘기하는데 영 기억 못 하는 눈치였다.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 이를 들은 석지원은 돌연 표정이 일그러지며 "걔가 나를 기억을 못 한다는 거냐"고 되물었다.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 챈 동창들도 불안해했고, 석지원은 들고 있던 컵을 주먹으로 쥐는 행동을 보였다. 윤지원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 한다는 말에 자존심이 상한 것.
석지원은 "걔가 나를 기억을 못 한다는 거냐"고 연신 혼잣말을 하더니 헛웃음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