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에너지·화학 전반 보수적 접근”
亞정유사 15년만에 구조적 마진 우위 국면…외인 수급 기대
SK이노베이션, 중장기 관점서 상대적 ‘톱픽’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훼손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정유·화학 업종 투자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중동산 두바이유의 가격 재역전이 15년 만에 가시화되면서 SK이노베이션 등 아시아 정유사들의 구조적 원가 우위 국면이 새로운 변수라는 분석도 곁들여졌다.
30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를 짚으며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 해당 섹터 내 ‘추천 종목 없음’이라는 보수적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주간 정제마진이 배럴당 39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내 패닉 바잉(공황 구매)이 일고 있으나, 이는 단기적 현상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세계 최대 에너지 포럼인 세라위크(CERAWeek)에서도 이란 전쟁 장기화 시각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만일의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통제될 경우 오는 4월 중순부터 아시아 업체들의 원료 확보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업황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증권가가 주목하는 구조적 변화는 ‘아시아 정유사의 원가 경쟁력 회복’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WTI와 두바이유(공식판매가격·OSP 포함)의 가격 차이는 배럴당 1달러 내외로 좁혀졌으며, 2026~2027년 중 재역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2011년 이후 미국의 셰일 붐이 일면서 WTI는 두바이유 대비 배럴당 약 6달러가량 저렴하게 거래돼 왔다. 그러나 미국의 대기유정(DUCs)이 15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생산량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WTI 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증산 재개 움직임과 멕시코·사우디 물량의 아시아 유입 확대로 중동산 원유는 상대적인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WTI-두바이 가격 재역전은 아시아 정유사의 구조적 원가 우위를 의미한다”며 “특히 3월 사우디 OSP가 5년 만에 마이너스(할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원유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대변하는 결정적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WTI가 두바이유보다 할증 거래됐던 2000~2010년 당시 국내 정유사들은 미국 독립 정유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시현한 바 있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원가 우위 사이클 진입을 근거로 지정학적 악재 속에서도 SK이노베이션을 최선호주(Top Picks)리스트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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