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데이터는 정책 나침반…‘화성형 주거 복지’ 정조준

9 hours ago 3

한국부동산원과 ‘데이터 기반 정책교류’ 협약
데이터 기반 도시개발·주거복지 정책 추진
4개 구청 체제 연계한 권역별 균형발전

정명근 화성시장과 조승문 전 화성시 제2부시장.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과 조승문 전 화성시 제2부시장. 화성시 제공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국정철학을 화성시 행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겁니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가득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 데이터 기반 정책교류 및 도시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가격 공시·통계·시장 관리 등 국가 부동산 정책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추진하는 핵심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식에는 정 시장과 조승문 전 제2부시장,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단순히 기관 협력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 시장이 그리는 화성의 미래는 ‘데이터로 정밀하게 설계하고 시민의 행복으로 완성하는 도시’다.

정 시장은 “한국부동산원의 검증된 데이터를 정책에 녹여낼 때 비로소 시민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라며 “데이터라는 나침반이 있다면 행정의 불필요한 시행착오는 줄어들고 성과를 내는 속도는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 화성시 제공
● “데이터로 속도 높인다”정 시장이 이번 협약에서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는 ‘실행력’이다. 그동안의 도시개발이 관행이나 정성적인 판단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철저히 숫자에 기반해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부동산 통계와 실거래가, 가격지수 등 객관적 데이터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도시개발의 정밀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도시개발과 주거 정책이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인 만큼, 데이터와 전문성을 결합해 정책 완성도를 높여 시민이 실제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정 시장은 주거 복지의 핵심 타겟을 ‘청년’ ‘신혼부부’로 명확히 했다. 미래 세대가 주거비 부담 때문에 화성을 떠나거나 정착을 망설이는 일이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임대주택 시세 조사를 보다 정밀하게 하고,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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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에 근거한 임대료 산정과 공급 계획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안심할 수 있는 주거 사다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말 결혼을 앞둔 A 씨는 “신혼집 마련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화성시와 한국부동산원이 청년을 위한 공공주택 정책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준다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내 집 마련의 부담이 큰 젊은 세대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삶을 시작할 수 있어야 도시의 미래도 지속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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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 구청 ‘권역별 맞춤형 개발’

화성시는 올해부터 4개 구청 체제로 운영되는데, 정 시장의 ‘데이터 행정’을 실현할 최적의 하드웨어다.

화성은 신도시와 구도심, 농어촌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구조여서 지역마다 다른 여건과 수요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성시의 4개 구청이 각 지역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권역별 맞춤형 개발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전략이다.

정 시장은 “지역마다 여건과 수요가 천차만별”이라며 “구도심은 체계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신도시는 계획적인 관리로 도시의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통해 각 권역의 부족한 점을 분석하고, 화성 어디에 살든 소외되지 않는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이 시정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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