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BC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한복판에서 뜻밖의 ‘무오빠’ 인기를 누렸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두 달 넘게 바쁜 일정을 소화한 전현무가 1박 2일의 짧은 휴일을 맞아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즉흥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약 7시간의 비행 끝에 알마티에 도착했다.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린 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전통시장인 그린 바자르였다.
시장을 둘러보던 전현무는 ‘동양식 샐러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김치를 발견하고 반가워했다. 배추김치와 오이김치, 당근김치 등을 맛본 그는 당근김치에 담긴 고려인의 역사도 설명했다.
전현무는 “고려인 동포들을 농사도 안 되는 땅에 강제 이주시켜서 고려인이 생긴 것”이라며 “김치를 먹고 싶은데 배추가 없어서 당근으로 담근 것이다. 슬픈 역사”라고 말했다.

사진제공|MBC
시장을 둘러본 뒤 자리를 옮기려던 전현무에게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한 현지 여성이 그를 알아보고 한국어로 “무오빠 안녕하세요?”라고 반갑게 인사를 건넨 것.
여성은 ‘나 혼자 산다’의 영어 제목인 “I Live Alone”을 외치며 전현무를 실제로 만난 기쁨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기안84는 “우리 한류 프로그램이었구나”라며 놀랐고, 전현무는 “어딜 가나 MZ들이 난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의 즉석 팬미팅은 계속됐다. 시장 곳곳에서 그를 알아보는 현지인들이 등장했고 함께 사진을 찍어 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특히 한 남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단 6개의 계정만 팔로우하고 있다며 그중 하나가 전현무의 계정이라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찐팬’을 만난 전현무는 해당 화면을 직접 사진으로 남기며 놀라워했다.
현지 남성들의 사진 요청까지 이어지자 전현무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자들이 날 왜 이렇게 좋아하지? 내가 배우상인가?”라며 “아랍인들 입장에서 내가 두부상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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