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도…골드만삭스 "구리공급 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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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운항 차질로 구리 공급 불확실성 우려가 부각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는 올해 구리 공급 과잉 전망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구리 가격이 t당 평균 1만265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올해 구리 시장이 49만t 공급 과잉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바꾸지 않았다. 다만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 운항 차질이 이어지면 황산 부족이 구리 공급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골드만삭스는 해상 운송 차질에 이어 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황산 수출을 금지하기로 한 결정이 겹치면 구리 공급이 급속도로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황과 황산은 용매 추출 및 전해 채취 공정의 핵심 원료다. 시장에서는 구리 가격 전망 자체보다 생산 공정에 필요한 기초 원료 흐름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칠레를 황 공급 차질에 가장 크게 노출된 지역으로 꼽았다.

콩고민주공화국 기업은 현재 2~3개월 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공급망 지연이 5월 하순을 넘어 6월까지 이어지면 올해 구리 생산이 약 12만5000t 줄어들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추산했다. 중국의 황산 수출 금지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칠레의 생산 차질 위험은 더 커진다. 골드만삭스는 20만t의 구리를 생산하는 칠레도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봤다.

이 같은 감산 효과가 전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세계 성장 둔화로 구리 수요가 14만t 감소할 수 있어서다. 생산 차질이 생겨도 수요 위축이 동시에 발생하면 일부 상쇄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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