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인데 연일 불장…큰손들이 시장 끌어올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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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피 코앞에 코스피가 11일 4% 넘게 급등해 사상 최초로 7800대로 마감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모습. <연합뉴스>

8천피 코앞에 코스피가 11일 4% 넘게 급등해 사상 최초로 7800대로 마감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모습. <연합뉴스>

4월 이후 글로벌 증시가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 미국 S&P500과 나스닥, 이탈리아 FTSE MIB, 일본 니케이225와 대만 가권지수 등이 전쟁 이전의 고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글로벌 증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전쟁이라는 충격이 금융시장을 덮칠 때, 대중은 본능적으로 공포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시장의 생리는 감정보다는 경로에 민감하다.

전쟁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이렇다. 첫째는 공급망의 교란이고, 둘째는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며, 셋째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중앙은행의 긴축과 금리 상승이다. 주식시장은 전쟁 그 자체보다 전쟁이 만들어낼 물가의 변화, 그리고 그 가격 변화에 중앙은행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더 민감하게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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