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에 파견된 미군 병사들에게 심각하게 부실한 수준의 식사게 제공되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중동에 배치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에서 제공되고 있는 식사 사진을 공개하며 “끔찍한 광경”이라고 혹평했다.
이 사진은 링콘호에 탑승한 한 군인이 가족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식판에는 미리 조리된 회색빛 가공육 한조각과 삶은 당근 그리고 마른 패티 한조각만 담겨있다. 식판 5칸 중 3칸은 텅 빈 상태였다.
일본에 배치됐다 중동으로 이동한 미군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호의 식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트리폴리호에 승선 중인 한 해병대원이 가족에게 보낸 식판 사진에는 잘게 찢은 고기 한 줌과 토르티야 한장만 담겨있었다.
한 해병대원은 가족에게 커피머신 고장 났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이미 오래전에 바닥났다고 토로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란 전쟁 발발 전 미국 병사들에게 스테이크와 랍스터가 제공됐던 것과는 현격한 차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이란은 미국을 비꼬았다.
튀니지 주재 이란 대사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세상에나 믿을 수가 없다”며 “이게 바로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 위해 자국 병사들에게 먹이고 있는 음식”이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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