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6개월·경제난 심화에…이란 지도부 “전쟁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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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제시키안 “전쟁 끝내야”…갈리바프 “경제 성장 없인 안보도 없어” 美 제재·해상봉쇄에 리알화 추락·민생고 심화…강경파는 추가 교전 대비 트럼프 “이란, 올바른 합의 준비 안돼”…경제난 지렛대로 추가 양보 압박 [테헤란=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전쟁은 어느 시점에는 끝나야 한다”며 “지금 우리의 힘과 존엄성을 보여주고 세계에 우리가 승리했으며 전쟁을 끝내겠다고 말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사진은 4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아르바인 의식 중 한 여성이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6.08.22. 6개월째 이어지는 전쟁과 미국의 제재로 경제난이 심화하자 이란 지도부 내에서 전쟁을 끝내고 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전쟁은 어느 시점에는 끝나야 한다”며 “지금 우리의 힘과 존엄성을 보여주고 세계에 우리가 승리했으며 전쟁을 끝내겠다고 말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경제 위기를 방치해서는 국가 안보를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갈리바프 의장은 “아무리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더라도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국가에 자금 순환과 경제 성장이 없다면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전쟁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우리는 평화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의 발언은 전쟁 장기화와 미국의 경제적 압박으로 이란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제재와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통해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전쟁과 제재로 이미 취약했던 이란 경제는 더욱 악화하고 있다. 리알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이란 국민들이 생필품 등 일상적인 지출조차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란 내 온건파 지도자들은 경제난이 장기화할 경우 정권과 국가의 안정성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의 발언은 강경 노선을 고수하고 있는 이란 내 강경파와 온도 차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강경파는 최근 전투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사이 추가 교전에 대비하고 있고, 최근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새로운 조건도 제시했다.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해결 노력도 교착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기간 이란과 합의할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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