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순천이 '전원일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1주년 제주도 특집으로 고두심, 박순천, 조하나가 출연했다. 이날 박순천은 '전원일기'에 첫 출연하게 된 당시를 떠올렸다.

박순천은 "감독님이 만나자고 해서 기대를 하고 나갔다. 내가 '전원일기'에 처음 출연한 게 1983년 10월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고두심은 "'전원일기'는 큰 배우들도 한 번쯤 출연하고 싶어 했던 작품"이라고 거들었다.
박순천은 "감독님의 첫마디가 '유인촌 선배님 어떻게 생각해? 유인촌 씨한테 시집가는 건 어때?'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좋아는 하는데 엄마, 아버지께 여쭤봐야 한다고 했더니 감독님이 배를 잡고 웃으셨다"며 "'전원일기' 둘째 며느리로 시집올 생각이 없냐는 뜻이었다. 실제 시집살이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 "몇 년 뒤 감독님께서 작가 선생님과 미리 둘째 며느리 역할을 염두에 두고 저를 캐스팅한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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