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父 “왜 한국 남자 안 만나냐고”…혼인신고 때 충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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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전소미 아버지 매튜 다우마가 국제결혼 과정에서 겪은 편견과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3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미슐랭 맛집부터 초호화 호텔까지 82세 선우용여 부산 당일치기(+남사친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선우용여는 부산에서 전소미의 아버지인 매튜 다우마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한국에서 훈제 연어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매튜 다우마는 두 딸을 키우며 지켜온 자신만의 교육 철학도 소개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시키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양치 습관을 예로 들며 “양치를 하라고 강요하는 대신 ‘유지하고 싶은 치아만 닦아라’라고 말한다. 그러면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로 이어졌다. 매튜 다우마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내가 저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그는 “당시에는 서울시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는데 도장을 찍기 전 공무원이 아내에게 ‘왜 한국 남자와 결혼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뉴스에 나올 일 아니냐. 하지만 그때는 그런 일이 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건 수많은 일 중 하나일 뿐”이라며 “저 때문에 모든 게 더 복잡해졌고 아내가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선우용여는 “결혼은 본인들이 선택하는 것인데 왜 간섭하느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매튜 다우마는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당시에는 아내가 정말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며 “저는 사람들을 볼 때 한국 사람, 외국 사람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그냥 사람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매튜 다우마는 이날 선우용여와 함께 부산의 한 사찰을 찾았다. 이곳에는 전소미가 직접 그린 그림이 남아 있었고, 그는 이를 소개하며 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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