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주권 회복 위한 행정혁신 추진
간부회의 생중계, 정책 결정 공개
‘햇빛 소득마을’ 500곳 만들기로
‘소상공인 이동형 기동대’도 운영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 9기 도정은 ‘도민이 도청으로 편히 들어오는 하루’를 목표로 도민 주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행정 혁신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이원택 전북도지사 취임 1호 결재인 간부회의 생중계를 추진해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을 도민에게 공개한다.
도청사 1층을 제외하고는 출입에 제한이 있었던 청사를 주중 전면 개방해 도민의 소통 공간으로 운영하고, 도지사와 도민이 직접 만나는 정례 간담회를 매월 개최해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성장 정책도 추진한다. 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 기능을 확대 개편해 내년부터 ‘원스톱 성장 지원센터’를 만들어 창업부터 성장, 위기 대응, 재기까지 소상공인이 겪을 수 있는 생애주기를 종합 지원한다.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을 직접 찾아가는 ‘소상공인 이동형 기동대’를 운영해 경영·금융·세무·노무 등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전북도는 특히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전북성장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전북연구원 타당성 용역을 3분기 중 완료하고, 내년 초까지 주민 의견 수렴과 행정안전부 설립 협의를 추진한 뒤 2028년 초에는 문을 열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와 미래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체감 성장을 실현한다. 풍력·태양광 가용 용량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상풍력·육상풍력·영농형 태양광 보급을 적극 확대한다. 새만금·서남권 중심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햇빛 소득마을’ 500곳을 만들어 주민 참여형 에너지 전환과 발전 수익의 실질적인 지역 환원을 이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피지컬 AI 전략위원회’를 만들어 주춧돌을 놓는다. 전북도는 이어 하반기(7∼12월) 중 조례 개정을 통해 이 위원회를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14개 시군, 산업계, 학계 등과 손을 맞잡고 국가 미래산업을 선도한다.전북 몫을 찾고, 지키는 데도 행정력을 모은다. 새만금 기본계획(MP)에 첨단산업 용지 확대와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안정적인 공업용수 확보 등 전북의 핵심 요구안이 반영될 정부를 적극 설득한다.
금융, 농생명, 피지컬 AI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와 국가 예산 확보, 하계올림픽 유치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북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 권역의 유기적 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실현하고, 독자적인 광역 행정 체계를 다지기 위해 군산·김제시, 부안군 등이 참여하는 합동 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민선 9기는 전북도민이 민생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도민 주권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열린 도정과 민생경제 회복, 미래산업 육성, 전북의 권한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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