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최고가…집계 최초 300억원대 돌파
상위 10개 중 절반이 공시가격 200억원 상회
인기 가수 아이유가 분양 받은 곳으로 알려진 서울시 강남구 ‘에테르노청담’이 전국 최고가 아파트로 집계됐다. 단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에테르노청담으로 2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에테르노청담은 전용면적 464㎡에 공시가격 325억7000만원으로 산정됐다.
에테르노청담의 공시가격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24년 128억6000만원에서 2025년 200억6000만원으로 72억원(55.99%) 오른 데 이어, 올해는 325억7000만원으로 125억 1000만원(62.36%) 뛰었다.
에테르노청담은 가수 아이유와 배우 송중기 등이 분양받아 입주한 것으로 알려져 입소문을 탔다. 지하 4층~지상 20층에 29가구 규모 초고급 주상복합아파트로 2024년 초 입주가 이뤄졌다. 지난해 4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던 ‘PH129’를 제치고 처음 공시가격 1위에 오른 뒤 올해도 최고가를 유지했다.
전국 공시가격 2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차지했다. 나인원한남의 전용 244㎡ 공시가격은 242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9억8000만원(48.96%) 상승했다.
3·4·5위는 강남구 청담동 PH129와 워너청담,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뒤를 이었다. PH129 전용 407㎡ 공시가격은 232억3000만원, 워너청담 전용 341㎡ 공시가격은 22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전용 273㎡에 공시가 207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조사 이래 지난해 최초로 아파트 공시가격 200억원을 넘는 매물이 등장했다. 올해는 상위 10위 공동주택 중 절반의 공시가격이 2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고가 아파트의 동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다음으로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과 코번하우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순이었다. 한남동 코번하우스는 공시가격 상위 10개 공동주택 가운데 유일한 연립주택으로, 전용 547㎡ 공시가격이 140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공동주택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장릉레저타운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17㎡ 공시가가 28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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