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 엎친데 고유가 덮쳐 … 한미일 장기 국채금리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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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재정적자 엎친데 고유가 덮쳐 … 한미일 장기 국채금리 치솟아 美 30년물 금리 19년만에 최고 … 한국·일본도 채권금리 급등美·이란 휴전연장 불발 소식에유가 다시 90달러대로 확 뛰어장단기 금리차 1.13%P 벌어져日, 추가인상 전망에 금리 급등엔캐리 청산 우려 다시 고개 미국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는 것은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확대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 신뢰가 그만큼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험을 반영해 투자자들이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면서 채권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 독일, 한국 등 주요국 채권 금리가 치솟는 것도 각국의 막대한 재정지출로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탓이다. 여기에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전 세계로 확산하며 채권 금리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17일(현지시간) 5.31%를 기록하며 2007년 6월(5.44%)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0년물도 4.738%로 올라섰다. 특히 단기 금리는 내리고 장기 금리는 올라가 격차가 벌어지는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으로 시장 왜곡이 두드러진다. 현재 미국 2년물과 30년물 국채 간 금리 격차는 1.13%포인트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크다. 인공지능(AI) 투자 과열에 따른 대규모 회사채 발행까지 겹치며 미국 장기채에 대한 투매가 채권 금리 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250억달러 규모 3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에서도 2001년 이후 최고 금리(5.22%)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의 재정 부담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반영해 장기 국채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 이란전 장기화에 인플레 우려 확산 게다가 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애초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정했던 60일 휴전 및 협상 기한이 이날로 끝났지만 양측 간 교섭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MOU 연장은 없다"며 "이란은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한 "오만이 방해한다면 나는 그들을 가차 없이 폭격할 것"이라며 욕설을 섞어 경고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세다. 이날 브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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