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용감한 형사들5’가 실제 형사들의 집요한 추적과 기지가 빛난 충격 사건들을 공개하며 긴장감을 안겼다. 납치 사건부터 친부 살해 사건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전말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11회에는 공주경찰서 수사과장 백승호 경정과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실제 수사기를 전했다.
첫 번째 사건은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납치됐다는 한 어머니의 신고로 시작됐다. 범인은 “3천만 원을 준비하라”며 협박 전화를 걸었고, 어머니는 평소 아들과 연습해 둔 대응 매뉴얼대로 침착하게 통화를 이어갔다.
범인은 선불폰과 공중전화를 이용해 위치 추적을 피했고, 경찰은 어머니와 함께 치밀한 작전을 세웠다. 결국 ATM 앞에서 일부러 송금이 되지 않는 척 시간을 끈 끝에 범인과 직접 만나기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형사들은 선팅 차량과 수십 대의 잠복 차량으로 포위망을 구축했고, 납치된 아이는 신고 6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범인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대 가장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사업 실패로 빚을 지게 되자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공개된 사건은 70대 축산업자가 실종된 사건이었다. CCTV가 꺼진 새벽, 피해자의 차량이 축사를 빠져나간 정황이 포착됐고 가족들과 외국인 노동자 진술 속에서 수상한 점들이 발견됐다.
특히 피해자의 아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재우는가 하면, 수사 과정에도 지나치게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 의심을 샀다. 이후 외국인 노동자는 복면을 쓴 남성이 피해자를 공격했다고 진술했고, 그 목소리가 아들이었다고 밝혀졌다.
결국 아들은 검거됐고, 조사 결과 범행 전 ‘망치로 죽이는 법’, ‘친족 살해 형량’, ‘밧줄 타기’ 등을 166차례 검색한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그는 유산 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을 빚다 범행을 저질렀으며, 1심 무기징역 후 항소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방송에서는 형사들의 끈질긴 추적과 과학수사의 중요성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며, 넷플릭스·티빙·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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