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왕사남’ 1400만에…“이젠 버겁다, 내 깜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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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왕사남’ 1400만에…“이젠 버겁다, 내 깜냥 아냐”

입력 : 2026.03.19 15:15

“말 한마디도 조심”…김은희·유해진 언급하며 달라진 심경 고백

장항준 감독. 사진 I 쇼박스 제공

장항준 감독. 사진 I 쇼박스 제공

장항준 감독이 ‘왕과 사는 남자’의 꺾이지 않는 흥행세에 점점 더 커져가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장항준 감독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 4’에 주연 배우 유해진과 함께 출연해 영화의 흥행 소감과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진행자 손석희는 1400만 돌파가 유력한 상황을 언급하며 장 감독의 심경을 물었다. 이에 장 감독은 “140만도 겨우 상상하는데 1400만은 쉽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현재 성적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지금 스코어는 한국 영화 기준 5위, 외화 포함 7위다. 1500만이 넘으면 한국 영화 3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손석희가 “그걸 다 계산하고 계시느냐”고 되물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I  MBC ‘손석희의 질문들 4’

사진 I MBC ‘손석희의 질문들 4’

하지만 웃음 뒤에는 적지 않은 부담감이 있었다. 장 감독은 “슬슬 유해진 씨가 했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겠더라. 점점 더 버거워진다, 내 깜냥으로는”이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최근에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해진 씨도 그렇지만, 아내인 김은희 작가도 ‘말조심하라, 행동도 다 보고 있다’고 한다”며 “투자·배급사에서도 지켜보고 있고, 주변에서도 계속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흥행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1384만 명을 돌파하며 ‘겨울왕국2’를 제치고 역대 흥행 6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서울의 봄’도 이미 넘어선 상태로,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기준 5위에 올라 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다. 현재 추세라면 이번 주 내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작품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과 폐위된 어린 왕의 관계를 그린 이야기다. 자극적인 전개 대신 인물과 감정에 집중한 서사가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박지환 등이 출연했으며, 장항준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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