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싸웠다.
박수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호주와의 FIBA 여자농구 선전 아시아컵 2025 4강전서 73-86으로 패했다.
대한민국은 호주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년 전, 4강 결정전에서 64-91, 무기력한 패배를 맛본 것을 생각하면 대단히 잘 싸운 한 판 승부였다.
허예은이 2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박지현이 19점 2리바운드를 기록, 활약했다.
그리고 최이샘(10점 4어시스트)과 이해란(5점 5리바운드 2스틸), 신지현(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역시 분전했다.
호주의 높이는 대단했고 리바운드(26-45)에서 엄청나게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팀 어시스트 27개를 기록, 호주와 제대로 맞섰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중국과 일본의 4강전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호주는 카일라 조지가 20점 13리바운드, 사라 블리캐브스가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그리고 이소벨 보를라세가 10점 3어시스트 2스틸, 알렉산드라 파울러가 1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 승리를 도왔다.
아시아컵 첫 우승에 도전하는 호주다. 그들은 준우승 1회, 3회 연속 3위에 그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