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방공기업 부채 75조…순손실도 3.5조로 3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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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지난해 전국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7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보다 5조 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2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결산과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421개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75조 원으로 전년보다 5조2000억원(7.5%) 늘었다. 지방공기업에는 상하수도 등 지방자치단체 직영기업 254곳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서울교통공사 같은 지방공사 78곳, 서울시설공단 등 지방공단 89곳이 포함된다.지방공기업 부채는 2017년 52조3000억 원에서 2022년 61조3000억 원으로 60조 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 75조 원까지 불어났다. 행안부는 “신도시 건설에 따른 수도권 지역 개발공사의 차입금과 장기 임대 보증금이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자본 대비 부채 비율을 뜻하는 부채비율 역시 2021년 33.8%에서 2022년 36.0%, 2023년 37.8%, 2024년 39.3%에 이어 지난해 41.4%까지 올랐다. 다만 행안부는 “자본 총액도 늘어나 부채비율이 최근 8년간 40% 안팎에서 소폭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전체 지방공기업의 순손실은 3조5216억 원으로 전년 2조6813억 원보다 8403억 원(31.3%) 늘었다. 하수도에서 1조8487억 원, 도시철도에서 1조4875억 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 3개년 결산자료를 바탕으로 재무제표를 평가해 지방공공기관 102곳을 ‘부채중점관리기관’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방공사 22곳과 출자기관 30곳, 출연기관 50곳이다.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교통공사, 서울의료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이 포함됐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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