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증인 신문을 위해 법원을 찾았다.
2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다)(부장 김국식)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의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에서는 강도 피해를 본 나나와 그의 모친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재판 30분 전, 나나는 수수한 옷차림으로 법원에 등장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을 한 그는 마스크를 내린 채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나는 증인 신문 전 취재진에게 "너무 긴장돼서 청심환 먹고 왔다. 감정 조절 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다 투명하게 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A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나나는 "제가 이 자리까지 오는 게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 같다. 그냥 솔직하게, 투명하게 얘기하면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주거지에 침입했고, 흉기로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나나 모녀는 A씨와 몸싸움을 벌여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와 모친은 부상을 입었다.
A씨는 나나 모녀가 자신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다며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나나의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며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이후 나나는 무고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첫 공판에서 나나 집에 침입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강도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A씨는 해당 집이 나나 자택인 사실도 몰랐고, 애초에 자신은 흉기를 소지한 채 침입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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