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자회사 키마시스템즈, KBO·IDC 잇단 수주…"인프라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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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6-04 오전 8:40:53

    수정 2026-06-04 오전 8:40:5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이언트스텝(289220) 자회사 키마시스템즈가 한국야구위원회(KBO) 판독 시스템 구축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장 진출에 잇따라 성공하며 하드웨어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100% 자회사 키마시스템즈가 KBO 판독 시스템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국내 주요 미디어 인프라 기업을 대상으로 고성능 스토리지 공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키마시스템즈는 방송·영상·통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올해 KBO 판독용 유무선 인터컴 시스템을 전국 9개 구장에 구축했다. 또한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IDC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번에 도입된 무선 인터컴 시스템은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심판들이 유선 헤드셋을 전달받기 위해 이동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심판은 현장에서 판독센터와 즉시 소통할 수 있으며 장내 마이크 설명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된다. 특히 무선 벨트팩 하나로 판독센터와 심판실, 기록실,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실, 경기장 내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 경기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키마시스템즈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IDC 시장에서도 신규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대규모 영상 데이터 저장과 고성능 연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장비 소싱 역량과 시스템 통합(S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미디어 인프라 기업의 IDC 센터에 고성능 대용량 스토리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여 년간 방송·영상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최초 MBC충북 UHD 중계차를 제작했으며 JTBC, KBC, CMB 등 주요 방송사의 중계차 시스템 구축을 수행했다.

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카타르 월드컵, 파리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의 방송 회선과 국제방송센터(IBC) 시스템 구축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e스포츠 대회 ‘2025~2026 SK T1 홈그라운드’ 경기 시스템 구축과 ‘2026 UCI MTB 월드 시리즈 평창’ 중계 시스템 지원, XR LED 스튜디오 구축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키마시스템즈는 지상파 방송과 국제 스포츠 대회 인프라 구축 경험을 보유한 하드웨어 시스템 솔루션 기업”이라며 “KBO 전 구장 인터컴 구축과 IDC 스토리지 공급을 계기로 대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이언트스텝의 AI 기술력과 결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이언트스텝은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AI 콘텐츠와 모빌리티, 공간, 하드웨어 인프라 등 4대 신규 전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통해 하드웨어 인프라 사업의 실적 가시성을 높이고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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