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완벽한 피칭+중심 타선 역할 잘해줘”…길었던 5연패 마감한 염갈량의 미소 [MK잠실]

12 hours ago 2

“임찬규가 선발로서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중심 타선이 역할들을 잘해줬던 점을 칭찬하고 싶다.”

길었던 5연패에서 벗어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를 4-1로 격파했다. 이로써 5연패에서 탈출한 LG는 21승 12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LG 임찬규는 3일 잠실 SSG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LG 임찬규는 3일 잠실 SSG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3일 잠실 SSG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문보경. 사진=천정환 기자

3일 잠실 SSG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문보경. 사진=천정환 기자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투수진의 역투가 돋보였다. 먼저 선발투수 임찬규는 88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1패)을 챙겼다. 이어 김진성(0.1이닝 무실점)이 주춤했지만, 김강률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홀드를 챙겼다. 특히 7회초와 8회초에는 연달아 병살타를 유도, SSG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이어 9회초 등판한 장현식(1이닝 무실점) 역시 쾌투하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며 “7회초 쫒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김강률이 그 위기를 잘 넘겨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LG 김강률은 3일 잠실 SSG전에서 천금 홀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천정환 기자

LG 김강률은 3일 잠실 SSG전에서 천금 홀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천정환 기자

7안타 4득점을 올린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 중에서도 문보경(3타수 1안타 2타점)과 박동원(4타수 2안타 1타점)은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오스틴 딘(4타수 1안타 1타점)이었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중심 타선이 역할들을 잘해줬던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4일 경기를 통해 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LG는 선발투수로 우완 코엔 윈을 출격시킨다. KBO리그 데뷔전이다. 이에 맞서 SSG는 우완 잠수함 박종훈(1패 평균자책점 4.80)을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의 LG는 3일 잠실 SSG전에서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염경엽 감독의 LG는 3일 잠실 SSG전에서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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